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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제품(소비재)

가공제품

라듐의 발견(1989년)과 더불어 20세기 초 라듐의 발광 효과를 이용한 방사성 발광 페인트가 소비재에 폭넓게 사용되었다. 이 후, 기술의 발달과 함께 사용목적에 맞게 방사성 물질을 인위적으로 함유시킨 소비재의 수와 그 종류가 증가되어 왔으며, 사용되는 방사성 물질(핵종)의 종류 역시 다양해지고 있다. 소비재에 인위적으로 함유되는 방사성 물질과 용도는 다음과 같다.

241Am(아메리슘-241)을 이용한 전리함 연기감지기

232Th(토륨-232) 화합물을 이용한 가스랜턴의 맨틀

147Pm(프로메튬-147) 또는 3H(3중수소)를 이용한 방사성 발광 페인트(야광찌, 비상구 표시등, 1)시계 등)



그러나 이처럼 사용목적에 맞게 소비재에 인위적으로 방사성 물질을 함유시키지 않더라도 제품의 생산공정에서 불가피하게 자연기원방사성물질(NORM)이 함유되기도 한다. 이러한 NORM이 함유된 소비재는 다음과 같다.

세라믹(타일, 도자기 등)

화강암 카운터탑(세면대, 조리대 등)

유리제품(특히, 노란색 혹은 녹색의 오래된 유리제품)

비료(특히, 인광석을 원료로 하여 생산된 인산비료)



일반적으로 NORM이 함유되어 있는 소비재에는 대표적인 천연방사성핵종(238U, 232Th, 40K)이 소량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부 소비재의 경우 유의할 만한 수준의 양이 검출되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방사성 물질을 인위적으로 함유시킨 소비재에 대해서는 방사선 방호 측면에서 관리 및 규제를 시행하고 있는 반면, 생산 공정에서 불가피하게 NORM이 함유되는 소비재는 관리 및 규제의 범주에서 벗어나 있다.
다음은 2006년과 2008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조사한 소비재의 대부분은 IAEA의 기준보다 낮은 수준의 천연방사성핵종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일부 소비재(건강제품)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농도의 226Ra 및 232Th가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제품은 일부 연구자들이 제기하는 2)방사선 호메시스 효과를 바탕으로 희토류를 분쇄 정제하여 의료용 실리콘, 고무, 플라스틱 등의 성형물질과 혼합 합성하여 생산된 제품이다.

1)1970년대 이전에는 226Ra(라듐-226)을 이용한 방사성 발광페인트가 사용되었으나, 시계의 초침이나 분침에 226Ra 페인트를 붓으로 칠하는 작업을 하던 여공들의 사망으로 인해 사용이 금지되었다. 여공들의 사망 원인은 226Ra 페인트를 칠하던 붓을 입술로 다듬는 과정에서 붓에 묻어있던 226Ra의 섭취에 의한 방사선 피폭으로 결론지어졌다.
2)1981년 Thomas D. Luckey 박사가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로, 저선량 방사선은 생물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실험이 동물을 대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 효과를 인간에게까지 확대 해석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여, 이 가설과 반대되는 결과를 보여주는 실험도 많이 있다.